베트남 북부 - 하노이 (3) -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오늘은 하노이 투어의 3번째 날입니다. 하노이 수도의 중심에서 있다가 이제는 기차역 건너 하노이의 동쪽으로 왔습니다.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 사진출처 - Nick John

 

호아로 박물관 내부,   사진 출처 - www.vietnamnet.vn/en

 

"하노이 힐튼"으로도 알려진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은 첫날 갔었던 Hoan Kiem 호수를 기준으로는 약간 서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19세기 후반 프랑스 식민 행정부에 의해 정치범, 특히 반식민 활동에 관련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Hoa Lo Prison Museum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역사: 감옥 건설은 1886년에 시작되어 1901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원래는 최대 450명의 수감자를 수용할 예정이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감옥은 가혹한 조건과 베트남 독립 운동가에 대한 잔인한 대우로 악명 높았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 이 감옥은 비인도적인 조건, 고문, 강제 노동에 노출된 베트남 정치범들을 주로 수용했습니다. 박물관의 전시물은 이 기간 동안 베트남 수감자들이 직면한 고난과 투쟁을 보여줍니다.

 

미국 전쟁 기간: 호아로 박물관은 감옥이 미국 전쟁 포로를 구금하는 데 사용되었던 베트남 전쟁 기간도 다루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베트남과 미국 수감자의 경험과 그들이 견뎌낸 조건을 통찰해 낼 수 있습니다. 

 

전시물: 박물관은 감옥의 역사를 밝히는 다양한 유물, 사진 및 문서를 전시하는데요, 방문객들은 수감자들을 감금하는 데 사용된 원래 감방, 족쇄 및 구속 장치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 중 베트남 정부의 선전 활동을 보여주는 전시물도 있습니다.

 

역사적 의의: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은 외국 점령에 맞서 싸운 베트남인의 투쟁을 대표하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가의 격동의 과거와 독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해석: 이 박물관은 당시 미국 포로의 처우를 더 낫게 묘사한 것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물관은 방문객이 다양한 관점에 대해 배우고 비판적 사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위치: 이 박물관은 Hoa Lo Street와 Hai Ba Trung Street 교차로 근처의 하노이 중심부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의 다른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은 식민지 시대와 전쟁 기간 동안 베트남 사람들이 직면한 투쟁에 대한 역사적 증거입니다.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국가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성벽 안에 수감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탐구하며 독립과 국가 정체성을 위한 베트남의 투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언제나 전쟁관련 박물관이나 전쟁 역사는 좀 마음이 무거워지죠.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중이지만 세계화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었던 지구 경제와 사람들 간의 연결이 곳곳에서 끊어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내가 어찌할 수는 없겠지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위의 수용소 박물관엘 가려면 더운 날씨에 복장도 너무 화려하지 않게 하고 가도 되겠지만 이제 다음의 여행지는 좀 더 가벼운 분위기로 가볼까 합니다. 화사한 여름원피스에 해를 가려주는 넓은 챙의 여름 모자를 쓰고 가도 좋을 곳 같습니다. 이곳도 박물관이긴 하지만요. 

이 박묵관의 공식 웹사이트는 https://hoalo.vn/EN입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혹시 특이사항이 있는지, 입장료와 오프닝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잠시 살펴보니 티켓 가격은 30,000만 동이고 15살까지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다른 무료입장 조건이 있으나 현지인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니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계셔도 좋겠습니다.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이번에 갈 볼 곳은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입니다. 앞전에 개요에서 봤듯이 베트남에는 수많은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중 몽족의 화려한 전통의상도 볼 수 있었죠. 이 박물관은 얼마나 진귀한 원주민 관련 전시품들이 있을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그럼 일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박물관의 공식 웹사이트는 http://www.vme.org.vn/en 입니다. 입장료는 40,000동이고 지역학생들이나 소수민족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우리는 외국인이므로 패스하겠지만 특이하게 관광객을 위한 카메라를 판매합니다. 그리고 가이드 안내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영어나 프랑스어 안내는 베트남어로 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두 배 비쌉니다. 예를 들자면 베트남어로 실내 가이트 투어비는 50,000, 영어나 프랑스어 가이드 투어비는 100,000입니다. Fair enough!!!!

 

목적 및 범위: 이 박물관은 베트남의 54개 소수 민족 그룹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인근 동남아시아 문화에 대한 전시도 제공합니다.

 

전시회: 이 박물관은 다양한 민족 집단의 생활 방식, 의식, 의상, 도구 및 전통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광범위한 유물, 전시물 및 대화형 전시물을 자랑합니다. 전시는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구성됩니다.

 

실내 전시: 실내 전시에서는 문화재, 사진, 모델 및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입니다. 방문객들은 주택, 의복, 음악, 농업, 영적 신념과 같은 소수 민족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야외 전시장: 야외 전시장에는 다양한 민족의 전통 가옥을 실물 크기로 복제하여 방문객에게 이러한 공동체의 건축적 다양성과 독특한 디자인 스타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통 공연: 박물관은 정기적으로 다양한 민족을 대표하는 전통 음악, 춤 및 기타 예술 형식의 라이브 공연을 개최합니다. 이러한 공연은 방문객에게 역동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연구 및 문서화: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은 소수 민족 문화의 연구, 문서화 및 보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를 수행하고 유물을 수집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문화유산을 홍보합니다.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은 학생과 일반 대중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의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문화적 교류와 관용 촉진을 목표로 합니다.

 

특별 전시회 및 행사: 때때로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추거나 특정 민족 집단의 문화 유산을 강조하는 특별 전시회 및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임시 전시회는 베트남의 다양한 문화의 독특한 측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위치: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은 하노이 도심에서 약 8km 떨어진 Cau Giay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하로이 수용소 박물관에서 나와 택시를 타면 20분 정도가 걸리는 위치니까 시간이 좀 걸린다고 볼 수 있겠죠. 수도라 교통체증 감안도 해야 합니다.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은 베트남 소수 민족의 다양성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기념하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합니다. 유익한 전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및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자에게 국가의 활기찬 유산을 배우고,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베트남의 다문화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각 나라의 박물관 방문은 항상 저의 버킷리스트중 하나랍니다.  이 박물관 방문 한 번으로 다양한 소수민족 문화에 대한 깊은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오늘은 오전 오후 깔끔하게 박물관 두군데를 다녀봤는데요. 아마 저는 내일도 베트남 하노이의 다양한 박물관 문화에 빠져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종류의 박물관을 찾아다녀보겠습니다.